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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인스탄트식품,인스탄트체질,인스탄트문화

성노경 2009. 12. 2. 08:13

       한국인의 정서를 대변하는 낱말중 공감하는 단어가 있다면 그것은 아마도 "은근"과 "끈기" 일것이다.  중고등학교 시절 국어교과서에서인가 배운기억이 난다.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조상을 잘섬기며 예의를 숭상해온 '동방예의지국'으로서 정을 중요시하고 사람들끼리 나누는 마음을 소중히 여겨왔다 . 또한 체면을 중시하고 자신을 드러내기보다는 '우리'를  내세우는 민족이다. 전통적으로 농경사회인 우리네의 공동체 의식은 문학작품이나 민요등을 통해 잘 나타난다.  정(情)을 중요시하는 우리네의 사고방식은 서양의 개인적이고도 합리적인 사고의 기준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다.   우리 민요 '아리랑'에서 보듯이 직설적이기보다는 은유적인 방식 "은근"함을 추구하는 情 은 우리의 정서를 대변하는 말이기도 하다

     오랜세월 외세의 침략을 통해 굴하지 않고 끈질긴 생명력을 이어온것도 우리민족의 특징이다.  세계사를 연구하는 사학자들의 눈에 한국은 참으로 기이한 나라라고 지적한다  그것은 다름아닌 중국과 일본등 대륙과 해양세력사이에 낀 작은 나라가 어떻게 반만년의 역사를 통해 지금껏 생명력을 유지해왔는가 함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가 약 960번의 외침을 받은 반면 남의 나라를 침략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고 한다.  우리 민족은 역사의 고비마다 모질게도 끈질긴 생명력을 발휘해 우리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간직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체 한민족의 특징은 무엇이길래 이렇게도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단 말인가 .  우리는 이렇게도 "은근과 끈기"를 민족적 특징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우리에게는 더 이상 이런말이 통하지 않는 세대가 되었다.  우리세대는 더이상 은근한 맛을 잃어버렸고 끈질긴 생명력도 함께 잃어버렸다.  우리네 젊은이 문화는 서구화와 함께 즉흥적이고도 말초적인 감각에 익숙해졌고 더이상 끈기는 찾을수 없다     오직 즐기고 보는 개인주의사상이 공동체정신보다 보편화되어 버렸다 . 사람사이에 오가는 情이라는게 급변하는 세상에 묻혀 점점 소멸되고 잇다.    이땅에 경제개발이 시작되면서 핵가족화의 가속도로 인한 자아중심의 사고방식은 과거 대가족 중심사회와 달리 모든 생활영역에서 간편주의를 추구한다  우리의 식생활 변화가 그것을 말해준다

 

인스탄트식품,

언제부턴가 바쁜 현대인들에게 필수품으로 등장한 편리함과 그것이 가져다주는 유용성은 오늘날 한시도 우리의 식탁곁을 떠나지 않는 현실이 되어버렸다.  커피와 라면의경우를 예로 들어 보자.  언제든 지 뜨거운 물만 부으면 즉석에서 먹을수 있으니 그 편리함이란 일대 식생활의 혁명 그 자체였다.  인스탄트 식품은 식품재벌기업에서 대량생산체제로 전환,오늘날 시간에 쫓기는 우리들에게 무한정 공급해주고 있다.   인스탄트가공식품의 인체에 대한 유해성 논란은 더이상 설명이 필요할까.  대부분의 인스탄트식품은 체내 혈당치를 상승시키며 몸에 나쁜 지방을 함유하고 있고 각종 식품첨가물을 함유하고 있어 생활습관병의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다.   어느새 급증하고 있는 심각한 소아비만의 문제는 그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인스탄트식품을 많이먹고 자란 세대는 인스탄트체질로 바뀐다 . 인스탄트체질이란 비만체질에 성격이 급하고 폭력적이며 말초적이며 쾌락적이고 감각적이다.  인스탄트체질은 채식보다는 육식을 선호하며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고 자연식보다 가공식 튀김식을 좋아한다.    인스탄트체질과 관련하여 재미동포 간호사이자 영양학자인 한나씨는 그의 저서 '숨겨진병,저혈당과 인슐린과다증'에서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저혈당은 정신병이나 다른병으로 오진을 가장 많이 받는 숨겨진 병이다. 지금도 저혈당으로 생긴

     질병의 원인을 몰라 여러병원을 방황하거나 오진을 받아 정신과 약에 취해 사는 사람들이 많다

     설탕과 과식은 췌장을 너무 발달시켜  인슐린과다증을 생기게 한다 .  인슐린 과다분비는 혈당을

     너무 떨어지게하여 어지러움,피곤,짜증,건망증,집중력상실,시력장애 같은 저혈당증상들을 일으킨

     다.  저혈당은 뇌와 신경을 제일많이 상하게 하기때문에 정신병,신경성병을 일으킨다

     저혈당 때문에 생긴 정신병,신경성병은 저혈당을 치료해야 낫는다 ]

 

인스탄트식품의 높은 당지수( G I ,Glycemic Index)는 혈당관리체계를 교란시킴으로 인슐린의 분비를 과다하게 하고 이는 필연적으로 저혈당을 만들며 저혈당이 바로 '인스탄트체질'로 만드는 주범이 아닌가

인스탄트체질은 우리의 정신건강을 좀먹을 뿐만 아니라 인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각종 만성질환을 유발한다.   인스탄트체질은 이사회의 건강문화를 역행한다.

    원래 사람의 체질이란 체세포의 성질을 의미하는 것으로 60조개나 되는 세포의 성분과 관계있다. 이세포는 인지질의 세포막으로 쌓여있고 세포질도 영양물로 만들어 지는데 우리가 섭취한 영양물의 내용에 따라 달라지게 되어 있다.   타고난 체질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고 하지만 어떠한 음식을 먹으며 사느냐에 따라 바뀔수 있다.  인스탄트식품이 만들어 내는 저혈당증상은 감정의 기복을 심하게 하며 우울증,정신분열증상을 가져온다.  인스탄트식품이 가지는 질나쁜 지방은 체세포의 성질을 변화시킨다.  세포막을 구성하는 지방이 변질되면 산소와 영양소의 선택적 투과에 이상이 생겨 노폐물을 배출하지 못하게 되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인스탄트식품은 뇌를 상하게 할뿐 아니라 면역력이 떨어진 신체는 사소한 외부자극에 대하여도 쉽게 감염되므로 오늘날 각종 만성질환인 암,당뇨,심장질환등의 원인이 된다.   오랜 세월 한국인의 전통식사에는 질좋은 영양소와 함께 '은근과 끈기체질'을 이어갈 바탕을 마련할수 있었으나 가공식품과 인스탄트식품이 범람하는 오늘날은 그렇지 못하다.   '은근과 끈기체질' 은 '인스탄트체질'과 다르다. 

     1977년 미상원 영양문제특별위원회 맥거번 위원장의 발표에  의하면 우리의 식생활 양상이 지난 반세기동안 부정적으로 변천되어 왔으며 우리의 질병 대부분이 가공식품과 인식부족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여기에서 위원장은 인스탄트식품에 들어있는 식품첨가물이야말로 정신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라고 지적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정신집중력결여나 과잉행동등을 유발하며 학습불능아나 문제아를 만드는 사실도 밝혀 냈다.  식품첨가물이라는 화학물질이 뇌기능에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주는지 미국의 외과의사 '벤페인골드'박사는 그의 유명한 '페인골드식단'을 통해 첨가물을 전혀 쓰지 않는 식사법으로 과잉행동장애,주의렵결핍등 정신질환을 개선한 사례를 발표한바 있다    페인골드박사는 첨가물이라는 화학물질이 극미량으로도 뇌기능에 장애를 일으키는 사실에 주목하였는데 우리가 자주먹는 인스탄트식품에 이러한 '행동독리학상의 물질' 이 다량으로 포함된 사실을 밝혀냈다.  인스탄트식품을 대하면 대할수록 인체의 면역력과 정신건강은 날로 황폐해짐을 분명히 알았다.  과거 인스탄트식품을 대할수 없었던 시절과 오늘날 우리아이들을 비교해보자.   예전에 비해 아이들의 체격은 커졌으나 체력은 현저히 떨어졌다.    오래달리기나 턱걸이등 체력을 측정해보면  힘못쓰는 아이들이 많은 사실이 무엇을 말하는가.   이들은 인스탄트 식품의 희생자인것이다

   오늘날 젊은이들의 정조관념이 희박하여 순결의 개념이 아무쓸모없는등 과거 우리네의 중요한 가치관이 무너지고 있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곧장 법원으로 이혼도장을 찍는 풍경이 흔한세상, 자녀가 부모를 폭력가해자로 경찰에 고발하는 세상,아들가진부모가 군대에서 인내력과 자제력의 결핍으로 총기사고를 치지 않을까 초조감에 잠못이루는 세상,.......   교내폭력이 얼마나 심각하길래 스쿨폴리스(교내경찰)제도를 도입하려 하는가 말이다.  어느새 우리의 젊은이, 우리사회는 인스탄트 문화가 지배하게 되었다.  인스탄트문화는 결코 우연히 만들어 진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네 잘못된 식생활이 빚어낸 결과이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 시대 서민들의 생활상과 의식을 연구하려면 대중가요의 가사를 보아야 한다는 말이있다    과거 우리네 대중가요는 서정적이고 시(詩)적이며 은근하고 깊이있는 노랫말 또는 저항의식을 담은 가사가 많았던 반면 인스탄트문화가 지배하는 지금의 가사는 육감적이고 말초적이며 즉흥적인 소재의 내용이 대부분이다.    깊이 있게 음미할만한 가사보다는 댄스곡 위주의 선정적인 가사내용이 많은 것은 누구라도 느낄수 있을 것이다

     생명치유아카데미 원장이며 바른식생활실천 연대 대표인 김수현 님의 저서 '바른 식생활이 나를 바꾼다'에 의하면

     즐겨먹는 먹거리를 보면 그 사람의 인품과 성격을 알수 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그 사람

     의 미래까지 볼수 있다고 한다

     이것은  곧 먹는 것이 다르면 같은 생각을 하며 함께 미래를 바라보고 설계할수 없다는 것을

     의미 한다

     부모와 자식의 먹거리가 다르면 부모와 자식은 세대간의 차이와 더불어 의식의 차이를 보이

     게 되는 것이며 부부간에도 마찬가지이다

     사람간의 이해와 사회의 조화로움은 같은 식생활,바른 식생활을 함께 지향했을 때 가능한 일이다

     (바른 식생활이 나를 바꾼다 P 24-25)

 

     일본의 원로심리학자 오사와히로시 교수의 저서'식원성증후군(食源性症候群)  에 의하면 과거 70년대 일본사회에서 청소년들의 커다란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 원인에 대해 심리영양학자의 입장에서 조사하였다    청소년 문제에 관심있는 교사나 학부모님들께 반드시 일독을 권한다. 이책의 내용은 일본경제가 본격적인 고도성장을 시작한 50년대와60년대 출생한 중고등학생들의 교내폭력,왕따,정신분열등의 원인이 그들의 성장기에 인스탄트식품을 가까이 했다는 데서 출발했다는 것이다. 이들의 잘못된 식생활이 비행청소년을 만드는 주범이었다는 것이다

이처럼 인스탄트식품은 인스탄트체질을 불러오고 그것이 하나의 커다란 사회집단의 구성원이 될때 인스탄트문화로 바뀌는 것이다

    우리민족 정서의 특징은 은근과 끈기이다.   은근함이 가져다 주는 매력이란 그 푸근함과 여유로움일것이다.   끈기있는 생활태도는 강인한 생명력과 연결된다.   인스탄트체질은 결코 여유롭지못하며 강인하지도 못하다.   순발력과 임시모면용 처신에 능한 신세대의 행동양식이 인스탄트체질이라면 지나친 평가일까.  인스탄트 문화의 배경은 무엇을 먹고 어떤방식으로 사느냐함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스탄트식품이 가져다주는 즉각적인 편리함뒤엔 반드시 치러야할 댓가가 있다

그것은 "우선당장" 의 개념일뿐 나의 육체건강과 정신건강을 좀먹는 해독일뿐이다

  인스탄트식품이 인스탄트체질을 낳고 인스탄트문화로 연결된다

 What you eat,what you are  

당신이 무엇을 먹는가함이 곧 지금 당신의 모습인것이다               

 

 탈脫Sugarfat ; 몸에해로운 정백당류와 나쁜지방을 멀리하자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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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탈(脫)sugarfat5302의 블로그(fatfree5302)
글쓴이 : 탈sugarfat5302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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